본문 바로가기
영화제 소식

'제작비 제로' AI 영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y DCPPlus 2024. 6. 1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징 설명하는 신철 집행위원장

 

"생성형 AI는 최소한의 제작비로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이 오늘(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8회 BIFAN은 'AI 영화'를 주요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제에서 AI를 중심으로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 위원장은 AI가 영화 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

이번 BIFAN은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을 신설하여, 영상, 음향, 시나리오 등에서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15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이들 작품은 작품상, 기술상, 관객상을 놓고 경쟁합니다.

 

경쟁작 중에는 권한슬 감독의 '원 모어 펌킨'(2023) 등 한국 영화 4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 모어 펌킨'은 200살 넘게 장수하는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분짜리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신 위원장은 이 영화를 "제작비가 '제로'에 가까운 AI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 초청작은 상영 시간이 최대 10분인 단편 영화들입니다. 이는 현재 AI 기술이 이미지나 캐릭터의 일관성을 길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AI 관련 이벤트

이번 영화제에서는 AI가 콘텐츠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열립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술의 가능성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창작자들이 AI 영화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도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신 위원장은 "30명을 모집하는 워크숍에 600명에 가까운 창작자가 지원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습니다.

풍성한 영화 라인업

이번 BIFAN에서는 49개국 255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이 중 112편은 장편 영화, 99편은 단편 영화이며, 67편의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입니다.

 

개막작은 로즈 글래스 감독의 '러브 라이즈 블리딩'(2024)입니다. 이 영화는 폭력적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살아가던 여성이 보디빌딩 대회 우승을 꿈꾸는 남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다룹니다. 폐막작으로는 소이 청 감독의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1990년대 홍콩 영화 전성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특별 프로그램

  • 마스터클래스: 홍콩 누아르의 대가 조니 토(두기봉) 감독과 일본 코미디 영화의 대부 미타니 고키 감독이 참석합니다.
  • 배우 손예진 특별전: '클래식'(2003)을 포함한 손예진 출연작 6편을 상영하며, 그녀의 23년 연기 세계를 조명합니다.
  • 로저 코먼 감독 추모전: 지난달 98세로 세상을 떠난 미국 B급 영화의 거장을 기리며, 그의 작품 '흡혈식물 대소동'(1960)과 '더 테러'(1963)를 상영합니다.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BIFAN에서 AI 기술을 통해 영화의 미래를 탐험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만나보세요.

 

DCP 제작 및 문의

  • 이메일: koh322@daum.net
  • 전화: 02-761-8130 / 010-6321-1627
  • 카카오톡 : 비엠텍